10년전 에버노트 긁어오기 ( 2013. 3. 24.)
벽보 (2013.3.24. 에버노트) 바람났다. 평소와 다를바 없는 지루한 하루였지만, 우연한 계기 본 벽보는 나에게 잠시나마 설렘을 주었다. 에코디자이너 교육코스. 고용부에서 전액지원하는 그래픽학원 코스 벽보가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던 나의 눈에 꽂혔다. 이것 저것에 휩쓸리지 않기로 다짐했건만.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아직 나에게 환상적인 직업으로 남아있나보다.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창에 '에코디자인'을 써넣고 검색을 하면서, 괜히 가슴이 쓰렸다. 친구가 이력서를 쓰면서 '블랙컨슈머'에 대해 물어봤다. 경영학과 출신인 내가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아무말을 할 수가 없었다. '블랙컨슈머? 프로슈머는 들어봤어도 블랙컨슈머?' 이로 인해 나는 허무함을 느꼈다. 왜 경영학을 진학한 것인가. 비록 부모님이 추..
성찰
2022. 12. 1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