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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울증의 근본적인 이유를 탐구하다 발견한 것 -> 추측, 예상해서 대응하려 하지 말기 ... 그냥 돌진 할 것.
거의 모든 문제를 관통하는 말인 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쫄보에 상처도 많아서 , 다시는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상처받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런 상황을 대비하여 피하려는 해결주의가 나에게 이득이 되었던 적도 있지만
몸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극예민한 상황에서 모든걸 방어해야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스트레스가 더 심해져 결국 우울증까지 온 것 같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감당하려 했고, 나의 근본이 흔들려버려 결국에는 주변 자극에 너무나 크게 영향을 받아버리는 상태가 된것이다.
뭐가 중한것인지도 모르고 , 주변과의 비교, 주변의 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에 집착했던 것 같다. 삶의 방향을 잘못 잡고 생각만 많고 추진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너무 눈치를 보면서 다 파악하려고 했다. 에너지가 크게드는 작업이다...
특히 친한 친구관계에서도 매일매일 카톡으로 얘기를 하니가 모든게 함의가 있는것 같고 속뜻이 다른것 같고
내가 무엇을 행동할때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렸다. 이성관계에서도 무슨 게임이나 정치를 하는 것마냥., 불안해하고 나쁜일이 생길 것 같고, 상대방만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가끔은 맞다... 아니 사실 이상한애들이 많다).
외부요인들을 다 추측하려고 하면 나 자신에게 집중을 할 수 없다. 외부 기대를 신경쓰지 말고 나 하고싶은 것들을 하고
하고싶은 말들을 하고 눈치를 보지 말자. 나한테 기대려 하는 사람들에게는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히 말해주자... 불편한 건 불편하다고 얘기하고...빨리 주변을 정리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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